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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의 치유 - 정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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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18회 작성일 24-03-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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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음성장센터>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책<트라우마의 치유> 두 번째 챕터인 애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세 번째 챕터는 정서입니다. <트라우마의 치유>에서는 정서를 정말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여러번에 걸쳐 정서 부분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스토아 학파에서 바라보는 정서와 <트라우마의 치유>에서 바라보는 정서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외상적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것들은 외상의 정서적 산물입니다. 압도되는 느낌을 갖게 된다면 거기서 벗어나고 싶은 것이 당연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스토아 학파의 접근과 비슷하게 정서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불행이 닥쳤을 때 둔감해짐으로써 강해지려고 애쓰는 것, 이것이 스토아 학파적 전략입니다. 이러한 스토아 학파적인 전략은 생애 초기에 형성되며, 그때 아동은 감정을 보인다고 혹은 감정적으로 동요된다는 것 만으로도 비난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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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 학파의 기본 원리는 저희에게 친숙합니다. 바로,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잘 구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외상과 관련해 적용하면, 외상 사건을 비롯한 외부 사건은 저희의 통제 밖에 있는 것입니다.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사건을 통제하려는 소망은 오히려 불안이나 좌절을 낳습니다. 그렇다면 저희가 통제할 수 있는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외부 사건에 대한 해석입니다. 즉,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입니다. 스토아 학파는 외부 사건에 대한 해석을 적절히 한다면 정서를 통제할 수 있고, 마음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여러분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스토아 학파의 포부입니다. “당신이 아이나 남편이나 아내를 포옹할 때, 그들이 죽어야 할 운명이라는 것도 받아들이는 것이다. 따라서 그들 중 누군가가 죽는다고 해도 평온하게 견딜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은 이러한 스토아 학파의 포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라는 물음을 마지막으로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트라우마의 치유>에서 또한 정서조절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스토아 학파와 같이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 극단적인 것에 근거하여 정서에 대한 우리의 일반적 태도를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하며 스토아 학파와 180도 다른 입장을 취합니다. 외상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정서를 짓누르기(정서 통제)보다는 정서를 계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외상은 정서의 범위를 축소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공포나 분노감에 사로잡힌다면 긍정적인 정서 경험을 할 수 없습니다. 외상을 치유하는 것은 더 많이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지, 아무것도 느끼지 않고 덜 표현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정서를 계발하는 것, 즉 정신작업을 정서적으로 하는 것은 정서 과잉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자신의 정서 때문에 곤란을 겪는 상황에서의 정서, 적응적 가치, 복잡성, 다양성에 대해 잘 알게되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입니다. 자신의 정서와 조화를 이루는것은 정서를 더 효율적으로 조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스토아 학파'와 <트라우마의 치유>에서 ‘정서’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앞으로의 정서파트 글을 위와같은 관점을 가지고 읽어주신다면 훨씬 더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쉬울 것입니다! 정서에 대해 잘 알아야 즉, 정서를 더 많이 인식해야 자신에게 행동을 지도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느끼는 정서에 조금 더 집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마음성장센터>는 언제든 열려있으니 저희에게 도움을 받으러 오셔도 좋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다음 챕터‘정서-2’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몸과 마음 모두 따뜻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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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권정혜, 김정범, 조용래, 최혜경, 최윤경, 권호인. (2022). 트라우마의 치유(1).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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