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의 치유 - 정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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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07회 작성일 24-04-05 14:23본문
안녕하세요? <마음성장센터>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책<트라우마의 치유>에서 어떻게 정서를 바라보는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제는 오늘, 다음 시간으로 나누어 저번 시간에 배웠던 관점을 가지고 정서를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1. 정서는 ‘적응적’ 입니다.
100여 년 전부터 다윈은 정서의 생존적 가치를 인정하였고,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 당연한 사실이 되었습니다. 예로 공포나 분노와 같은 정서는 위협에 직면하면 빠르게 도피하거나 투쟁하게 하는 자기 보호적 가치를 나타냅니다. 하지만 이제 정서는 단순 생존 이상의 것을 도모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정서적으로 판단하며, 정서적 판단은 정보를 제공, 동기를 부여합니다. 이처럼 세상의 번영에도 정서가 관여하게 됩니다. 정서의 적응적 기능은 행동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을 넘어 행동을 조직화 합니다. 즉, 정서는 갑작스럽게 진행 중인 활동을 저지시키고, 우선순위를 재조명하며 이에 따라 기능을 재조직화 합니다. 정서는 적응적입니다. 다만, 이 의미는 완전히 적응적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정서는 적응적일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항상 적절히 기능하지 않기에 적극적으로 계발하는 등 우리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2. 정서는 ‘조직적’ 입니다.
정서를 복합적인 반응의 꾸러미로 이해한다면 여러분들이 이해하기 더 수월할 것입니다. ‘정서’란 포괄적인 용어로 생리적 반응, 표현, 행동, 생각 및 느낌이 주요 요소입니다. 정서로 인하여(예로 분노) 심박수와 혈압이 증가하고, 심장, 뇌에 에너지가 공급되지만, 소화기관에는 혈류가 감소하여 순간 가장 필요한 곳으로 에너지가 집중되는 활동이 조직되어 일어납니다. 화가 나면 주먹을 휘두르고 싶고, 실제로 휘두르기도 합니다. 이렇듯 많은 정서는 목표지향적 행동과 적어도 행동 경향성을 유발합니다. 또한 정서의 사회적, 의사소통적 기능을 통하여 우리는 자신의 정서 상태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그들의 행동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정서적 행동은 정말 빠른 시간동안 조직적으로 일어나지만 항상 ‘생각’을 동반합니다. 즉, 정서는 생각과 기억 같은 내적 사건으로도 유발되며, 정서는 생각을 유발하고, 생각은 정서를 유발합니다.
3. 정서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느낌과 정서는 다르다는것을 알고 계셨나요? 느낌은 정서의 한 가지 구성요소로 정서 상태에 대한 의식적 경험입니다. 즉, 느낌은 정서의 한 가지 구성요소기에 느끼지 않고도 정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로 스스로 화가 난 것을 자각하지 못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얼굴 표정이나 목소리 톤 등으로 화가 났음을 알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정서 상태는 그에 대한 정신적 심상을 형성하기 이전에 이미 결집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것 입니다. 정서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느낌은 행동의 신호(나는 괴롭힘 받고 있다.)인 동시에 안내자(나는 대항해야 한다.)로 작용하며 목표와 계획에 대한 평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4. 정서는 ‘과정’입니다.
앞서 말했듯 정서는 매우 빠르지만 시간에 따가 순차적으로 전개된 복잡한 과정입니다. 정서는 대개 수 초에서 수 분간 짧게 지속됩니다. 과민하거나 우울한 기분은 대개 몇 시간 또는 며칠간 지속될 수 있는데 우울한 기분이 너무 심하고 지속적이라면 기분장애의 진단을 내리기도 합니다. 때때로 정서의 폭발은 빠르게 진정되는데, 누군가 나를 밀치고 지나가면 갑작스럽게 화가 났다가, 실수라는 것을 알면 마음이 누그러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기질적이라는 용어는 <트라우마의 치유>에서의 보다 전문적 용어로 생물학적으로 결정된 성격특성이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공통된 인간성을 공유하면서도 각자 개성을 갖고 있는 것, 이는 부분적으로 유전에 근거합니다. 많은 기질은 정서적이며, 기질적 특성은 유아기 초기에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기분이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기질도 그와 관련된 정서 반응이 나타나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지금까지 <트라우마의 치유>에서의 정서의 특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시간에도 정서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글을 읽고 여러분은 평소에 위협에 투쟁 혹은 도피 중 어느 반응을 더 자주 선택하시는지, 스스로 나의 정서를 자각하지 못했던 적은 있었는지 등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마음성장센터>는 언제든 열려있으니 저희에게 도움을 받으러 오셔도 좋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다음 챕터 ‘정서 - 3’ 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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