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의 치유 - 기억 (1) : 불쑥 찾아오는 기억에 괴로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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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76회 작성일 24-05-03 11:59본문
안녕하세요? <마음성장센터>입니다. 저희는 몇 달 전부터 책<트라우마의 치유>에 대해 스스로 학습해볼 수 있도록 정리하여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업로드되는 글들을 읽어보시고 학습하게 된다면 일상에서, 또 다양한 상황들 속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글들이 조금은 길지만, 한 번씩 읽어보시고, 학습해보시는 것! 좋을 것 같아요 :)
지난 시간까지는 정서에 대한 내용들을 다뤘는데요. 이번 시간부터 몇 주 동안은 기억에 대한 내용들을 다루려고 합니다. 기억 첫 번째 시간은 침습적 기억을 중심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4장 기억 파트에서는 외상적 기억의 두 가지 측면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침습적 기억과 그에 대한 대처법, 두 번째는 정확하지 않은 자서전적 기억과 그에 대처하는 방법입니다. 대처법에 대해 배우고 나면 침습적 기억, 외상적 경험을 좀 더 견디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침습적 기억과 그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대처법을 알아보기에 앞서 몇 가지 기억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외현적 기억과 암묵적 기억
우선 우리가 어떤 장면을 상상하고, 기억으로부터 어떤 것을 그려보는 등의 상황에서 자주 외현적으로 생각해냅니다. 외현적으로 생각해낸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외현적으로 생각해낸다는 것 즉, 외현적 기억은 경험을 언어화하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시험을 치를 때처럼 지식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 질문에 대한 답을 떠올려 그려볼 수 있는 것이죠. 외현적 기억은 상대적으로 의식적이고, 의도적인 과정으로 기억을 인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외현적 기억은 언어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술적 기억, 의미적 기억으로도 불립니다. 또한 외현적 기억은 부호화, 응고화, 저장과 같은 단계로 진행됩니다.
이와 반대로 어떤 사건에 대해 의식하지 않고 암묵적으로 생각해 낼 수도 있는데요. 이는 암묵적 기억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자전거를 탈 때, 자동차를 운전할 때, 피아노를 연주할 때 등 외현적 기억을 사용해 자동차 운전을 처음 배울 때의 상황을 떠올릴 순 있지만, 실제로 운전을 할 때는 외현적 기억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암묵적 기억에 의존하게 됩니다. 암묵적 기억은 어떤 일의 절차를 기억한다는 의미에서 절차적 기억, 습관 기억, 기술 기억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암묵적 기억에 대한 하나의 예시를 더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이유는 도통 모르겠는데, 모호하게 불편감이 느껴졌던 때가 종종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우리는 하루종일 계속해서 기억하고 느끼는데, 이는 항상 정서적으로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정서적으로 기억한다는 것 즉, 정서적 기억은 감정과 연결되어있고, 주관적이며, 왜곡될 가능성이 높은 기억이라는 것입니다. 이 정서적 기억은 대부분 암묵적이므로 정서 반응의 근거를 외현적으로 기억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일상 속에서 원인을 잘 모른 채 모호한 불편감을 느낄 수도 있었던 것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불편감에 대한 원인에 대해 생각하려고 하는데 이때 자신의 느낌을 이해하도록 돕는 외현적 기억이 떠오를 수도 있고, 계속 찝찝하게 기억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뒷글 트라우마의 치유 - 기억 (1_1)로 바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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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권정혜, 김정범, 조용래, 최혜경, 최윤경, 권호인. (2022). 트라우마의 치유(1).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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