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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의 치유 - 기억 (1_1) : 불쑥 찾아오는 기억에 괴로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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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4-05-0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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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글 트라우마의 치유 - 기억 (1)에 바로 이어집니다)


침습적 기억

이제 오늘의 핵심 주제인 침습적 기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대개 정서적인 기억에는 매우 고통스러운 기억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예를 들어 우리가 실수를 저질렀을 때가 기억나면 수치심, 당혹감으로 인해 괴로울 수 있고, 외상적 사건의 회상으로 두려움에 질리거나 극도로 화가 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정서적 기억을 침습적 기억이라고 합니다.

 

침습적 기억에서 나아가서 더 생생하고, 고통스럽게 사건을 다시 체험하는 느낌과 관련된 외상적 기억을 플래시백이라고도 하는데요. 이는 고통스러운 기억이 순식간에 유발된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쉽게 말하면 외상적 기억이 수면에 침입한 생생한 악몽과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플래시백을 어떻게 멈출 수 있을까요?


플래시백을 멈추기 위해선 두 가지 목표를 가져야 합니다. 첫 번째 단기적 목표인, 플래시백을 중단시키는 방법을 배우는 것, 두 번째 장기적 목표인, 플래시백 예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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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플래시백 중단시키기

플래시백은 외상을 겪은 사람이 외상적 기억을 정신적 상태로 생각하지 않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재연하고 있기 때문에 정신작업이 실패했음을 알 수 있기에 플래시백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정신작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감각 입력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현재로 주의를 돌리는 현실감각 기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현실과 접촉하지 않고 있는 듯 보일 때 그 사람의 이름을 불러 현재로 주의를 불러오는 것처럼 말이죠. 또한 여기에는 주위 둘러보기, 의자에 앉은 자신의 무게감 느껴보기, 누군가와 이야기 나누기 등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현재에 속한 타인과 관계를 맺고, 정서적 지지를 얻을 수 있기에 이 중에서도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두 번째, 플래시백 예방하기

예방을 하려면 플래시백을 예고하는 불안이 가중되고 있음을 인식해 정신 상태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기 전에 현실감각 기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외상적 기억을 활성화하는 데 현재의 상호작용은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과거의 외상적 관계를 떠올리게 하는 현재의 대인관계 패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현재의 생활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며 대인관계에서의 갈등을 능동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플래시백을 포함한 과거 외상 대처의 핵심이 됩니다. 또한 생각을 통해 정서적 경험을 어느 정도는 조절할 수 있기에 긍정적인 생각, 회상의 힘을 잘 기억하여 긍정적인 감정들을 느꼈던 일을 한 번씩 떠올려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트라우마의 치유> 4장 ‘기억’에서 침습적 기억과 그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서도 종종 외상의 기억들이 불쑥 찾아와 힘이 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저희 <마음성장센터>에서도 외상 치유를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니, 저희의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언제든 편한 마음으로 찾아오셔도 좋습니다.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 기억 2편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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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권정혜, 김정범, 조용래, 최혜경, 최윤경, 권호인. (2022). 트라우마의 치유(1). 학지사.

-공유하실 때는 꼭 출처를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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