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 커뮤니티
  • 자료실

자료실

트라우마의 치유 - 자기 (마지막)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5회 작성일 24-07-26 12:02

본문



안녕하세요. <마음성장센터> 입니다. 저번 시간에 이어 마저 ‘자기(self)’에 대해 학습해보고자 합니다.

 

‘자기(self)’ 개념은 아이가 자기에게 단어를 붙이는 시기인 생후 2세 후반에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어린 시절 학대나 방임 등이 없다면 어린아이는 전반적으로 긍정적 자기 개념을 갖게 됩니다. 이렇듯 발달 과정에서 ‘자기가치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자기가치감: 개인이 스스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 존중할 만한 존재로 인식하는 정도)


자기가치감이 발달하는 과정 중 아동기 중기에서는 자기 개념이 더욱 복잡해지기 시작하는데요. 무엇이 자기 개념을 복잡하게 만든 것일까요? 아동기 중기에서는 자기를 타인과 비교하며 자기 비판적이 되고, 현실적 자아와 이상적 자아를 비교하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수치심과 자부심을 느끼는 능력이 발달되는 것입니다. 이후 청소년기 ~ 성인기를 거치면서 자기 개념은 점차 분화되며, 불일치된 자기 개념을 단일한 자기 개념으로 통합하기에 이릅니다.


자기가치감에는 무엇이 영향을 미칠까요? 다양한 주요 영역에서의 자질중요한 관계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는 정도가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예로 중요한 발달상의 자질로는 학업 성취, 운동 능력, 신체적 외모 등이 있고, 중요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로는 동료, 가족 구성원 등이 있습니다.



3b2cf1fdfcb11ed6d712e8d0af004b14_1721962866_2436.png 





그렇다면 외상은 자기가치감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1. 중요한 관계에서 받은 혐오, 심한 거절은 외상으로 남아 자기가치감을 낮춥니다.

2. 심리적 학대, 특히 고의적으로 창피를 주고 격하시킬 때 자기가치감을 크게 손상시킵니다.


이렇듯 외상은 자기가치감을 낮추기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외상을 겪었지만 자신을 비난하게끔 만듭니다. 예로 간단하게 확인해보겠습니다.

예1: A씨는 어린시절 부모에게 학대를 당했다. A씨는 자신이 학대를 받을 만하고 자신이 학대 상황을 만들었다고 여기며 자신이 적어도 학대를 막거나 중단시키거나 최소화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예2: B씨는 흔히 ‘매 맞는 아내’라고 불린다. B씨는 자신을 구타하는 배우자의 기분을 좋게 하려고 노력하며, 그렇게 하지 못해서 폭행이 일어났다고 스스로를 비난하고 있다.


두 예시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두 사람 모두 자기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신에게 책임감을 돌리는 것은 통제감을 유지하기 위한 마지막 방어 노력으로, 무력감을 느끼기보다는 비난받을 만하다고 느끼는 것이 낫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외상으로 인해 이미 손상된 자기가치감에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느낌까지 가중된다면 이는 상처 위에 계속적인 상해를 입히는 꼴이 됩니다. 자기가치감의 회복에 대해서 이 책은 자기 이해를 통해 더 많은 인내심과 자기 관용을 중시하여 자기 연민까지 이끌어내고자 합니다.


(뒷글 트라우마의 치유 - 자기 (마지막_1)로 바로 이어집니다)




-------------------------------------------------------------------------------------------------

참고자료

권정혜, 김정범, 조용래, 최혜경, 최윤경, 권호인. (2022). 트라우마의 치유(1). 학지사.

-공유하실 때는 꼭 출처를 남겨주세요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